[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이 본격적으로 ‘썸 타는사이’가 됐다. 최고 시청률은 9.5%까지 치솟았다.

tvN ‘남자친구’ 5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8.5%, 최고9.5%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남녀2049) 시청률 또한 평균 4.9% 최고 5.4%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유료플랫폼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12일 방송된 ‘남자친구’ 5회에서는 수현(송혜교)과 진혁(박보검)의 관계에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 수현이 진혁을 향해있는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이며,두 사람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이날 수현은 동화호텔 로비에서 자신이 스캔들 주인공이라고 당당히 밝힌 진혁을 향해 “내일부터 회사 생활 힘들어 질 거에요”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진혁은 되려 “대표님 난 결정했어요.대표님께 의미 있는 사람이 돼봐야겠다. 결정했어요”라며 수현의 곁을 지키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특히 이때 수현을 바라보는 진혁의 눈빛에서 든든한 매력이 묻어 나와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들었다.

수현의 걱정대로 진혁의 삶은 하루 아침에 달라졌다.출근한 진혁을 향해 호텔 직원들의 눈총과 수근거림이 쏟아졌고, 진혁은 자리를 피할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의 눈길을 피해 홀로 앉아 있던 진혁을 본 수현은 문자로 위로를 건넸다. 이에 진혁은 수현에게 “반차 내고 같이 홍제동 미술관 가실래요?”라며 즉흥적으로 데이트를 신청했다. 진혁이 안내한 ‘홍제동 미술관’은 홍제천 옆의 길거리 미술관이었다. 다리 기둥마다 걸린 그림을 보던 중 진혁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라는 그림 앞에서 “우리가 또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될까요?”라고 물었으나, 수현은 “더 달라질 건 없어요”라며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섰다.

하지만 이내 드러난 수현의 진심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짠하게 했다.남의 시선 속에서 눈과 귀를 막고 살았던 수현은 진혁에게 자꾸 끌리는 마음과 자신에게 처해진 억압된 상황을 한탄하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수현은 자신의절친이자 비서인 미진(곽선영)에게 “너무 짜증나.이런 마음 우리 어렸을 때 왔으면 얼마나 행복했을까?타이밍이 너무 거지 같아. 점점 궁금해. 저 사람이”라며 진혁을 향한 마음을 털어놓고 눈물을 삼키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자신을 옥죄는 모친으로 인해 감정이 극으로 치닫은 수현은 정처없이 달리다 끝내 홍제천의 그림 앞에 도달했다.이때 진혁 또한 수현을 생각하며 홍제천 그림 앞으로 향했고, 그렇게 수현과 진혁은 다시 마주했다.

이로 인해 수현과 진혁의 관계는 한층 더 가까워졌다.진혁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라는 그림의 제목에 따라 “무엇이 되어서 다시 만난 것으로 할까요?”라고 물은 데 이어 “우리 말이에요 .여기서 썸 타는 사이로 다시 만난 거.어때요?”라며 수현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에 수현은 “그래요.썸 타는 사이로 다시 만난 거로 해요, 우리”라며 진혁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사진=tvN 방송화면 

양지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