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셀트리온 3형제’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분식회계 의혹에 13일 장 초반 동반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전 9시 44분 현재 코스닥 시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2800원(3.75%) 내린 7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전날보다 1400원(2.34%) 하락한 5만8500원에, 유가증권시장의 셀트리온 또한 8000원(3.53%) 내린 2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생산한 바이오의약품의 유통을 담당하는 곳으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다.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분기 셀트리온에 국내 판매권을 매각하고 받은 218억원을 부적절하게 매출로 처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대금 덕분에 2분기 영업손실을 피하고 152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무형자산인 ‘판권’을 매출로 잡은 회계 처리가 부당하다고 판단, 그 과정에서 고의적인 분식이 있었는지 감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당사가 보유한 독점 판매권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활동을 통한 수익은 매출로 판단할 수 있다”며 “기업회계기준에 따른 정당한 회계처리”라며 관련 의혹을 반박했다.

금감원 또 올해 들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채권 회수 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진 점에 대해서도 부실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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