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코스피가 14일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06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17포인트(1.25%) 내린 2069.38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0.09포인트(0.00%) 오른 2095.64에서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하락 반전, 장 초반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4억원, 123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83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반도체주(株)’는 반도체 경기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 전망이 부각되면서 급락했다. 삼성전자(-2.63%)의 경우 이날 3만895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종가 기준 4만원선이 무너졌다. SK하이닉스(-5.65%) 또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44포인트(2.26%) 내린 666.3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87포인트(0.13%) 내린 680.91로 개장한 뒤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 시장 역시 외국인이 1288억원, 기관이 70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192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전진바이오팜은 시초가(1만1550원) 대비 10.39% 오른 1만2750원에 마감했다. 반면 머큐리는 시초가(9630원)보다 19.00% 내린 78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달러당 7.4원 오른 1130.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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