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남제약 상장폐지, 수조원대 분식회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왜 살리냐
경남제약 상장폐지, 소비자로서 안타까워
경남제약 상장폐지, 유전무죄 무전유죄
경남제약 대표상품 레모나. 사진은 경남제약 레모나 광고모델 아이린. /경남제약 레모나 홈페이지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경남제약 상장폐지, 문재인이 얘기하는 ‘결과는 공정해야 한다’야?”

경남제약 상장폐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5일 삼성바이오 거래재개와 비교하며 이같이 분노했다.

경남제약은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에 따라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경남제약 상장폐지가 결정된 까닭은 지난 3월 증권선물위원회의 감리 결과, 매출 채권 허위 계상 등 회계처리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이에 괴징금 4000만원, 감사인 지정 3년, 검찰 고발 등 제재를 받았다.

거래소는 15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및 ‘개선 기간 부여’ 여부 등을 최종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경남제약 상장폐지 결정과 관련 일부 누리꾼들 ‘삼성바이오’ 거래재개 비교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누리꾼는 ‘masa****’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살려두고 소액주주들 깔려있는 경남제약은 왜 죽이냐”며 “유전무죄 무전유죄 행태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일갈했다.

또 wiza****는 “수조원 단위로 분식회계한 회사는 ‘거래재개’라더니”라며 “경남제약 그냥 날리네”라고 지적했다.

특히 good****는 “이게 문재인이 얘기하는 ‘결과는 공정해야 한다’냐”며 “돈 있는 삼성바이오는 거래정지 며칠 만에 거래재게, 경남제약은 1년간 희망고문 시키고 상장폐지”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full****는 “주주는 아니지만 그동안 경남제약 제품을 이용해 오고 있는 소비자로서 상장폐지는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밖에 “삼성바이오 분식회계는 살려주고, 경남제약 날리는 이유는 주주 구성원 차이 때문(kimy****)”, “4.5조 분식회계는 되고, 수천만원은 퇴출… 이런 코미디도 없고 해외토픽감(sejo****)”, “거래소 이것들 정말 골 때리네(junh****)” 등의 댓글도 눈에 띄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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