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조재윤이 ‘SKY 캐슬’에서 현실적인 캐릭터를 맡아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고 있다.

조재윤은 JTBC 금토극 'SKY 캐슬'에서 온갖 소문과 정보를 알고 있는 SKY 캐슬 공식 스피커 우양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15일 방송된 'SKY 캐슬' 7회에서는 춤을 추다 허리가 삐끗한 우양우가 결국 수술까지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하지만 우양우는 수술 주치의를 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며 짠한 웃음을 선사했다.

우양우는 같은 과 과장인 강준상(정준호)과 인도적이며 실력 있는 황치영(최원영)을 두고 수술 집도의를 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 SKY 캐슬 내 입지와 수한이 학업을 위해서면 직속 상사인 강준상을 선택하는 게 맞지만, 본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는 황치영을 선택하고 싶은 우양우의 본심을 통해 웃픈 현실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조재윤은 SKY 캐슬에서 가장 현실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자신의 건강보다는 SKY 캐슬과 병원 내 입지 및 라인을 고려해야 하는 가장이기도 하고, 중학생인 아들이 공부 스트레스 없이 행복하기만 하면 좋겠지만 부모로서 입시 걱정을 할 수밖에 없는 모습이 공존한다.

극 중 조재윤은 병원에서 승진을 앞둔 과장도, 수험생 자녀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SKY 캐슬에서 조금은 독립적인 인물로 시청자와 같은 고민을 투영할 수 있는 캐릭터다. 이러한 상황에 조재윤은 밀도 있는 연기력으로 역할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의 상황에 몰입해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인물간의 팽팽한 긴장감 속에 웃음을 주기도 하고 더욱 긴장을 불어넣기도 하는 등 드라마의 인기 상승에 앞으로 또 어떤 역할을 담당할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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