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손학규 이정미 10일 단식 투쟁 중단
손학규 이정미 단식 중단. 손학규 대표와 이정미 대표가 단식을 중단했다. 왼쪽부터 손학규 대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여야 5당이 선거제도 개편에 관한 합의안을 발표하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단식을 중단했다. 선거제 개혁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온 지 열흘 째였다. 손학규 이정미 대표는 단식 중단 후 병원 치료 중이다.

여야는 15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나경원(자유한국당), 김관영(바른미래당), 장병완(민주평화당), 윤소하(정의당) 등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 비례대표제 확대 및 지역구 의석비율 ▲ 의원정수(10% 이내 확대 등 포함해 검토) ▲ 지역구 의원선출 방식 등에 대해서는 정개특위 논의에 따르기로 결정, 사실상 선거제 개혁에 합의했다.

또 정개특위 활동시한도 연장키로 했으며 석패율제 등 지역구도 완화를 위한 제도도입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선거제 개혁 법안은 내년 1월 임시국회에서 합의처리할 계획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는 "권력구조만을 이야기하는 원포인트 개헌, 전부다 개현이 아니라 권력구조를 개헌하는 원포인트 개헌을 하기로 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이정미 대표는 단식종료 후 입원했다. 손학규 대표는 단식으로 인해 악화된 기능 등을 검사 받았다. 이정미 대표도 인천 소재 병원에 입원, 검진 후 회복 중이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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