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희대암병원 '제4회 후마니타스 국제 암 심포지엄' 개최
경희대 개교 70주년 및 경희대암병원 개원 기념
경희대학교암병원은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제4회 후마니타스 국제 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제공=경희의료원

[한스경제=김소희 기자] 대장암 정밀치료와 암 면역치료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서울에 모여 새로운 암 치료 방향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장암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논의했다. 

경희대학교암병원(후마니타스암병원)은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제4회 후마니타스 국제 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희대학교 개교 70주년 및 경희대학교암병원 개원을 기념해 ‘혁신적인 암 관리(Path-breaking Cancer Management)’를 주제로 열렸다.

심포지엄에는 특히 암 정밀진단 분야 영국 로열마스덴 지나 브라운(Gina Brown) 교수, 대장암 정밀수술 분야 미국 하버드대부속병원 릴리아나 보데아누 교수와 미네소타대학병원 홀리오 가르시아-아귈라(Julio Garcia-Aguilar) 교수, 면역학 분야 미국의 조나단 스프렌트(Jonathan Sprent) 박사, 암면역치료제 개발 분야 워싱턴 대학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센터 맥 치버(Mac Cheever)교수 등 석학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열띤 토론을 진행하며 암 치료의 새로운 방향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정상설 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에는 경희의료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세계적인 치료백신개발 전문업체인 제넥신이 참여했다”며 “암 치료 및 면역 치료에 있어서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대장암의 정밀진단 및 수술 △암 면역치료 △암치료 있어 한의학적·치의학적 접근법 등이 논의됐다.

특히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새로운 암 치료 영역인 ‘면역 항암제 개발’에 있어 ‘하이루킨-7’의 임상 효능 발표로 혁신적 병용 치료 가능성이 제시돼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대장암 치료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의 영상의학 전략(영국 로열 마스덴 지나 브라운 교수) △암 치료의 세계적 변화 추세(미국 미네소타대학병원 홀리오 가르시아-아귈라 교수) △암 치료와 면역세포(미국 조나단 스프렌트) 등의 강연도 진행됐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한 주요 해외병원인 러시아 모스크바 암병원 62와 지난 13일 경희대학교암병원 6층 국제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동연구 및 상호교류를 본격화하여 국내 의료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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