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2019년 SBS 드라마의 포문을 여는 신호탄이 올랐다.

이용석 PD와 김이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SBS 새 월화 드라마 '해치'가 정일우-권율-고아라-박훈-이경영-김갑수 등 명품 배우들이 총집결한 대본리딩 현장을 18일 첫 공개했다.

내년 2월 방송되는 '해치'는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인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왕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일지매', '아내가 돌아왔다', '대풍수',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등을 연출한 이용석 PD와 '이산', '동이', '마의'의 김이영 작가가 만나 화제를 모은 이 작품에는 정일우, 권율, 고아라, 박훈, 이경영, 김갑수 등 빈틈없는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SBS일산제작센터 2층 대본 리딩실은 역대급 캐스팅에 걸맞게 명품 배우들의 열연이 뿜어내는 에너지로 가득 찼고, 이들의 독보적 존재감과 강렬한 명대사, 긴장감 팽팽한 스토리는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 이용석 PD는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표현-정확한 딕션-발성 등에 대해 배우들과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며 각 캐릭터의 매력을 부각시키고자 애썼고, 배우들의 몰입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단역들의 대사까지 챙겼다고.

이용석 PD는 이 자리에서 "김이영 작가와 여러분을 만나게 된 것도 인연이고 축복이라 생각한다"며 "시간이 지나도 좋은 작품으로 기억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이영 작가는 "길고 힘든 여정인데 이렇게 출연을 결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사극이라고 어렵고 무겁다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한 판 신명나게 논다는 느낌으로 연기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치'는 시대를 바꾸고자 하는 세 청춘 연잉군 이금, 박문수, 여지가 만나 힘을 합쳐 왕권을 쟁취하고 조선의 사헌부를 개혁해 정의를 바로 세우는 과정을 담는다. 사헌부를 배경으로 조선 제21대 왕 영조인 연잉군 이금의 드라마틱한 생애를 그린다.

사진=SBS '해치'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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