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서울 대성고 학생 10명 강릉 펜션(아라레이크펜션)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3명 사망, 7명 중태...강릉 펜션 인허가 등 문제 없었나
서울 대성고 학생 10명 사상 강릉 펜션 아라레이크펜션 전경/아라레이크펜션

[한스경제=권윤희 인턴기자] 서울 대성고 10명 사상 강릉 펜션(아라레이크펜션) 문제 없었나

수능시험을 마친 서울 대성고 3학년 학생 10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당한 강릉 아라레이크펜션은 2014년 4월 사용승인을 받은 건물이다.

연면적 228.69제곱미터로 복층 구조이며, 1층 방 3개, 2층 방 3개 등 5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다.

사고가 발생한 강릉 아라레이크펜션은 준공 이후 소유주가 두 번 변경됐으며, 현재는 임대업자가 소유주로부터 임대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 아라레이크펜션 건물은 준공 이후 게스트 하우스로 사용되다가, 올해 7월 24일 펜션 영업을 시작했다.

강릉시는 대상 건물이 올해 펜션 영업을 시작할 때 소방 관련 사항을 점검했지만, 가스는 지자체 점검 사항이 아니어서 따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해당 펜션이 건출 관련 인허가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숙박업소 명칭을 게스트 하우스나 펜션으로 붙이는 것은 영업하는 사람이 편의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고를 당한 서울 대성고 학생들은 개인체험학습을 신청해 부모 동의 하에 17일 오후 강릉 펜션을 찾았으며, 19일 퇴실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모두 3명이 사망했으며, 5명은 강릉아산병원, 2명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흩어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광역수사대를 투입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중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어떠한 결론도 내릴 수 없으며, 일산화탄소 유출 등을 두고 국과수와 가스안전공사 등과 정밀감식을 벌이고 있다.

권윤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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