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토머스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립자 “비트코인 가격 저평가돼있어”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립자가 비트코인 적정가가 1500만원대라며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저평가돼있다고 지적했다./사진=cnbc 캡쳐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비트코인 가격 적정 수준이 1만3800달러(약 1500만원)대라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은 현재 3000달러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9일 가상화폐 전문가인 토머스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립자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월렛 주소 개수와 계정별 사용량, 공급 영향 등을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 적정가는 1만3800~1만4800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톰 리는 “만약 현재 가격이 적정 가격이라면 현존하는 월렛 수도 크게 줄어들어야 한다”며 “비트코인 월렛 주소는 현재 5000만개에서 1700만개로 줄어들어야 맞을 것”이라며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트코인 월렛 수가 늘어 비자(Visa) 계좌 보유량의 7% 수준(약 3억1500만개)까지 늘어난다면 비트코인 적정 가격은 15만달러(약1억6900만원)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월렛 수가 가격 형성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톰 리는 월가 전략가 중 유일하게 비트코인 목표 가격을 제시하는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올해 초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2만5000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지난 7월 목표금액을 2만달러로 내렸고 이후 1만5000달러까지 하향 수정했다. 최근 톰 리는 연말 비트코인 연말 가격 예측을 거부한 바 있다.

허지은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