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차세대 인재로의 세대교체와 질적 성장 중심의 성과주의 인사"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롯데케미칼이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롯데그룹은 19일 2019년 정기임원인사를 진행한 가운데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왼쪽)를 신임 화학사업부문장으로, 임병연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장 롯데케미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사진=롯데그룹 

롯데그룹은 19일 2019년 정기임원인사를 진행한 가운데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사장)를 신임 화학사업부문장으로, 임병연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장(부사장)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신임 화학BU장으로 선임된 김 사장은 1957년생으로 중앙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롯데케미칼의 신사업을 이끌어왔다. LC타이탄 대표를 맡아 실적 개선에 크게 이바지했다. 2017년부터는 롯데케미칼 대표를 맡아왔다. 

롯데케미칼 신임대표로는 내정된 임 부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 화학공학과 학·석사, 카이스트 화학공학 박사를 거쳐 1989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해 신규사업, 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정책본부 국제실, 롯데미래전략센터장, 정책본부 비전전략실장을 거쳐 2017년부터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장을 맡아왔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차세대 인재로의 세대교체와 질적 성장 중심의 성과주의 인사로 요약된다"며 "대외 환경이 급변하고 시장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그룹 전체적으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허수영 화학BU장(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허 부회장은 76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해 롯데대산유화, 케이피케미칼, 롯데케미칼 대표를 역임했다. 롯데케미칼 대표로 재임하면서 삼성 유화사 인수, 말레이시아 타이탄 인수, 미국·우즈베키스탄 사업을 지휘하며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사업에 크게 기여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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