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국 최고 안전도시 위상 굳혀, 노후 열송수관 점검 등도 신속 논의

[한국스포츠경제 김대운]

백군기용인시장이 재난안전평가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사한 뒤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용인시(시장.백군기)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실시한 올해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9일 대통령 표창 수상과 함께 3억6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의 부상을 받았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것으로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책임을 주지시키고 재난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 대해 매년 재난안전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있는데 올해는 28개 중앙부처와 243개 지방자치단체, 55개 공공기관 등 총 326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민간전문가 55명이 참여하는 중앙재난관리평가단을 통해 각 기관의 재난관리 리더십, 재난관리 조직, 예산, 인력 운용, 지역과 재난 유형별 우수시책 여부 등을 엄정한 절차에 거쳐 평가한다.

용인시는 올해 시민·공무원 대상 재난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고, 시장이 앞장서 폭염 등 자연재난 대비·대응 태세를 구축하고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는 등으로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앞서 시는 지난 11월엔 여름철 재난대책 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2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은 바 있다.

백 시장은 “정부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함으로써 안전도시의 위상을 확인했다”며 “시민의 아전을 지키는 일은 다른 어느 것보다 중요하기에 앞으로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대비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올해 겨울철 재난대책 평가에서도 경기도내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중앙부처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군기 시장이 제설전진기지에서 제설 장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광경. 사진/용인시

한편 시는 제2부시장 주재로 재난안전 대책회의를 갖고 한파 폭설 대비 부서별 대책을 집중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또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협의해 노후 열수송관 교체가 차질 없이 진행되는지 점검키로 했다.

한파로 인한 단수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급수차량을 확보하고, 급수차량 지원이 불가능한 곳엔 백옥수를 지원키로 했다.

시는 19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대정 제2부시장 주재로 30여명의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동절기 재난안전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동절기 사태에 대비한 각 부서별 대책을 점검했다.

이는 한파 및 대설 대비 T/F팀으로 구성된 각 부서별 중점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최근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각종 재난과 관련한 추가 대책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회의에선 특히 최근 고양 열수송관 파열과 서울 목동 및 안산 온수관 파열과 같은 사태에 대비해 관내 열수송관 전체를 점검하고 난방공사의 노후관 교체가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점검키로 했다.

난방공사에 따르면 용인시 관내 245km의 배관 가운데 11%에 해당하는 27km가 설치한 지 20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또 동파나 겨울철 부실공사 등에 대비해 긴급복구를 제외한 상수도 공사는 일시 중단하고, 단수 사태에 대비해 비상급수대책도 확인했다.

이날 회의에선 또 폭설에 대비해 제설대책과 비상근무조 가동 등 부서별 대책을 점검하고, 복지 담당 부서 등과 함께 홀로어르신이나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대책도 강구토록 했다.

김대정 제2부시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다양한 재난이 발생하고 있고, 한파나 대설 등에 의한 피해도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상황관리와 사전대비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빈틈이 없도록 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용인=김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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