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비트코인, 20일 오후 4000달러 위로 올라
비트코인, 최근 일주일새 17% 올라
비트코인 가격이 20일 오후 5시 44분 현재 4028.48달러로 4000달러 위로 올라섰다./그래픽=허지은 기자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3000달러선도 위태로웠던 비트코인이 4000달러선을 회복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역시 1000억달러에서 1300억달러로 늘어 가상화폐 시장 위기감이 점차 걷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 오후 5시 44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15% 오른 4028.48달러(약 45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3700~3900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비트코인은 오후 5시 44분께 4000달러 위로 올라섰다.

비트코인은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15일 3210달러까지 밀린 비트코인은 18일 3584달러, 19일 3942달러로 상승 곡선을 그렸고 이날 4000달러까지 오름세를 이어갔다.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3414달러)과 비교하면 약 17% 가까이 상승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역시 1300억달러로 늘어났다. 가상화폐 시총은 지난 16일 1004억달러까지 줄어들며 1000억달러선마저 무너질 뻔 했으나 이후 점차 늘어 이날 1300억달러까지 늘어났다.

최근의 상승세는 비트코인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거물’로 불리는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가까운 미래에 3000달러에서 6000달러 사이에서 머무른 뒤 내년부터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상화폐 전문가인 토머스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립자 역시 비트코인 월렛 주소 개수를 배경으로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 적정가는 1만3800달러(약 1500만원) 수준이라며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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