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택시파업 첫날 진행한 카카오T 카풀 무료 이벤트
택시파업 거세지자 이벤트 12시간 만 중단
카카오 카풀, 택시파업 첫날 무료 이벤트 12시간 만에 중단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파업 첫날 진행한 카풀 무료 이벤트를 12시간 만에 중단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카카오 카풀 무료 이벤트, 시작 12시간 만 중단”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파업 첫날 진행한 카풀 무료 이벤트를 12시간 만에 중단했다. 택시 파업의 파장이 길어지자 부정적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카풀’ 무료 이벤트를 이날 0시부터 진행했고 오후 1시께 중단했다. 이벤트 시작 12시간 만이다.

당초 해당 이벤트는 연말인 12월 31일 자정까지 카풀앱에 진입한 모든 이용자에게 1회, 3만원 한정으로 요금 100% 무료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원래 의도는 정식 서비스가 연기되고 제한적 베타 서비스 형태도 진행됨에 따라 운전자 및 이용자 대상으로 서비스를 환기하고자 하는 차원으로 진행된 이벤트”였다며 “이동 수요가 급증하는 연말에 이용자들의 원활한 귀가에 도움이 되고자 했던 건데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카카오모빌리티 외에도 풀러스 등 카풀 어플리케이션은 무료, 할인 이벤트를 시작했다. 택시 총파업으로 생긴 공백을 카풀업체들이 채우고자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해당 이벤트 기간에 무료이용 쿠폰을 다운 받은 이용자는 12월 31일까지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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