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21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과 미중 무역협상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당초 기대보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라고 보고 있다. 점도표(dot plot)를 하향했더라도 내년 두 번의 추가 인상이 예고된 탓이다. 이번 FOMC 이후 유동성 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빗나가면서 국내 증시의 반등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특히 연준의 긴축 기조가 지속될 경우 경기 둔화세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높아졌다. 이는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내년 1월 미국과의 회담 계획에 “확실히 그런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내년 1월 중국과의 회담을 준비중”이라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전일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정부 일시 폐쇄(셧다운) 가능성이 부각되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06포인트(1.99%) 내린 2만2859.60에, 나스닥 지수는 108.42포인트(1.63%) 하락한 6528.41에 장을 마감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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