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솔이 기자] ‘대장주’ 삼성전자가 4분기 실적 우려에 21일 장 초반 하락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50원(0.39%) 내린 3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중 3만8100원까지 하락,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는 전일보다 1800원(3.07%) 오른 6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은 매출 61조5000억원, 영업이익 13조1000억원으로 비난해 대비 6.8%, 13.3% 낮아질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년 만에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이 시작되자 고객들의 재고 축소와 구매 지연이 발생했다”며 “1조원으로 추정되는 특별상여금으로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내년 실적 추정치 하향과 1분기 비수기 진입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부진한 주가 등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메모리 현물가격과 고정가격의 차이가 확대되는 점도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솔이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