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SPC, 놀이 기능 더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출시
편의점 업계도 케이크 판매 돌입…경쟁 '후끈'
초코썰매캐롤/사진=파리바게뜨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케이크 성수기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통업계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지갑 열기에 나섰다. 특히 올해에는 맛과 화려한 비주얼은 물론 놀이 기능까지 더한 제품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베이커리, 카페 등 케이크를 취급하는 업체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용 케이크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특히 SPC 계열인 배스킨라빈스와 파리바게뜨는 놀이 기능을 추가한 제품으로 경쟁 제품과 차별점을 뒀다.

시크릿 회전목마(좌), 시크릿 오버액션토끼(우)/사진=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

◆피규어 돌리면 초코볼이 '와르르'…놀이 기능 더한 케이크 눈길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판매하는 배스킨라빈스의 올해 크리스마스 콘셉트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놀자!’다.

이번에 출시한 '시크릿 회전목마'는 케이크 장식인 피규어를 돌리면 초코볼이 쏟아져 먹는 재미뿐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더할 것으로 보인다. 또 1단 케이크가 3단 케이크로 변신하는 '시크릿 3단 트리'와 모자처럼 쓸 수 있는 뚜껑을 덮은 '시크릿 오버액션토끼' 등도 ‘즐기는 재미’를 노린 제품이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기존 아이스크림 케이크에 재미 요소를 접목했다”며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귀여운 오버액션토끼 아이템으로 즐겁고 유쾌한 연말 파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가 올 크리스마스 시즌에 선보이는 `초코하우스 라이팅&캐롤`은 초코 스폰지, 초코 크림이 어우러진 집 모양 케이크로, 불빛이 들어오는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캐롤이 울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함께 출시된 ‘라이팅&캐롤’, '초코썰매캐롤' 케이크 또한 스위치를 누르면 캐롤이 흘러나온다.

SPC 관계자는 “색다른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캐롤을 활용한 제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가족 파티를 위해 케이크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크리스마스 케이크 6종/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까지 가세…올 크리스마스도 케이크 경쟁 '치열'

SPC가 이처럼 색다른 케이크를 선보인 것은 크리스마스 케이크 시장 경쟁이 과열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카페나 베이커리보다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도 크리스마스를 맞아 케이크 판매에 돌입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무민 캐릭터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6종을 선보이며 ‘덕후 잡기’에 나섰다. 가격은 모두 2만9000원으로 전제품에 무민 캐릭터 피규어를 올렸다. 무민 캐릭터 구매 고객은 ‘무민 인형’도 증정 받을 수 있다.

해태제과 ‘바밤바’와 콜라보레이션한 ‘바밤바 케이크’도 눈길을 끈다. 검은콩 시트에 달콤한 바밤바맛 생크림을 올린 제품이다.

이밖에 ‘무민 통나무 롤케이크’, ‘무민 티라미수 케이크’, ‘무민 고구마 케이크’, ‘쇼콜라 스퀘어 케이크’. ‘녹차케이크’ 등을 준비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GS25와 미니스톱 등 편의점 업계까지 케이크 판매에 나서며 소비자는 보다 다양한 선택지 중 케이크를 고를 수 있게 됐다”며 “선택지가 다양해진 만큼 업체 간 크리스마스 케이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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