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서울 풍물시장, 추억의 아이템 가득한 보물창고
겨울 시장 데이트로 안성맞춤
서울 풍물시장 겨울 시장 데이트 장소로 주목/네이버 지식백과

[한스경제=권윤희 인턴기자] 서울풍물시장 황학동시장에서 유래된 전통시

서울풍물시장은 만물시장, 벼룩시장으로 유명했던 황학동시장에서 유래한 전통시장이다. 황학동에서 동대문운동장으로 이전했다가 2008년에 현재의 자리에 개설되었다. 전통적인 물품과 현대적인 물품을 모두 판매하고 있다.

서울풍물시장의 전신인 황학동벼룩시장이 있던 황학동은 과거 논과 밭이던 곳에 황학이 날아왔다는 이야기에서 지명이 유래했다. 주변에 백학동도 있었기에 서로 짝이 되는 지명이라는 주장도 있다.

오늘날 동묘벼룩시장이 있는 숭인동은 단종의 비였던 정순 왕후가 궁궐에서 쫓겨나 생계가 힘들었을 때 여자들이 채소를 파는 시장을 만들어 왕후를 도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여자들이 많아 여인시장이라 불렸고, 장이 섰다고 해서 장거리라고도 불렸다.

벼룩시장의 ‘벼룩’은 파는 물건들이 당장이라도 벼룩이 기어 나올 듯이 낡고 오래된 것이라는 의미와 상인들이 골동품과 같은 오래된 물건을 구하기 위해 지방 여기저기를 벼룩처럼 뛰어다닌다고 해서 유래했다는 주장이 있다.

서울풍물시장이 있는 신설동은 조선시대에 새로 설치된 마을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우리말로 새말, 새터라고 불렸다. 또한 서울풍물시장의 ‘풍물’은 사전적인 의미로 특정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이나 풍악에 쓰이는 악기를 뜻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서울풍물시장을 비롯한 전국의 풍물시장은 도로에서 영업하는 노점을 양성화하는 과정에서 전통을 가진 시장이라는 의미로 붙이는 경우가 많다.

권윤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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