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18 던페' 오는 25일 서울 코엑스서 열려
'프레이-이시스' 레이드, '95제작픽' 등 신규 업데이트 관심
'던페'로 알려진 '2018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 재림'이 오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에 유저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사진=넥슨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던전앤파이터’ 유저들이 1년 중 가장 기다리는 축제 기간이 찾아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던페)’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내년이면 14세가 되는 넥슨의 장수게임 던파의 주요 업데이트는 물론 DPL 결승전까지.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한 던페 현장을 미리 짚어본다.

올해 던페는 ‘2018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 재림’이라는 주제로 오는 25일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4500명 유저를 대상으로 메인무대와 아케이드존, 라이브 스튜디오, 신규 업데이트 체험존, 기부존, 굿즈&플레이마켓, 퀴즈존 등의 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가 전개될 전망이다.

메인무대에서는 겨울 시즌 던파 업데이트 발표 및 DPL 2018 윈터 결승전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유저들이 참여하는 초대형 주사위 굴리기 게임과 럭키 드로우를 통해 다양한 보상 아이템도 제공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업데이트 발표 및 김성욱 디렉터와의 대담을 통해 내년 추가될 신규 콘텐츠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 ‘프레이-이시스’ 레이드-‘95제작픽’ 베일 벗을까

'프레이-이시스' 레이드는 지난 7월 미디어데이에서 올 겨울 업데이트될 것으로 예고됐지만 아직까지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는 콘텐츠다./사진=넥슨

던파 유저들이 기대 중인 신규 콘텐츠로는 신규 레이드인 ‘프레이-이시스’ 레이드가 꼽힌다. 프레이-이시스 레이드는 지난 7월 미디어데이에서 첫 공개된 콘텐츠로 던파 사상 가장 높은 난이도의 콘텐츠로 예상된다. 당시 김 디렉터는 프레이-이시스 레이드가 올해 겨울 업데이트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업데이트 되지 않고 있다.

프레이-이시스 레이드는 지난달 24일 중국에서 열린 ‘2018 DNF 카니발’에서 중국에 내년 상반기 업데이트될 것으로 예고됐다. 때문에 던파 유저들은 이번 던페에서 프레이-이시스 레이드의 국내 업데이트 날짜가 예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업데이트 시기와 비슷한 내년 상반기로 내다보는 이들이 많다.

‘95제 제작 에픽 무기(95제작픽)’에 대해서도 유저들의 관심이 높다. 던파는 지난 추석 95제 에픽 무기를 이벤트 보상으로 지급했는데, 이를 두고 95제 에픽 무기를 제작 무기로도 만날 수 있을거란 소문이 파다했다. 던파 유저 A씨는 “95제작픽에 천공의 유산 무기보다 더 나은 옵션이 달릴 지 궁금하마”며 “90제작픽에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디렉터의 말대로 이번 던페에서 95제작픽이 나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신규 캐릭터 공개에도 관심이 모인다. 매년 던페마다 거의 항상 신규 캐리터가 공개돼온 만큼 올해 던페에서 신규 캐릭터가 추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던파 유저 B씨는 “여성 마창사나 여성 궁수 캐릭터 등 여성 캐릭터 추가에 대한 기대가 높다. 최근 남성 캐릭터가 잇달아 출시된 만큼 이번에는 시기적으로 여성 캐릭터가 적절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 매년 겨울 열린 던페…올해로 12회째

던페는 던파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해왔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던페는 매년 하반기 던파 유저들의 가장 큰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처음 시작 이후 2년에 한 번씩 열리다가 2012년부터는 매년 겨울 열리며 앞으로 나올 업데이트나 개발 방향을 유저들과 소통하는 자리로 만들어졌다.

올해 던페는 지난해에 이어 크리스마스날 열린다. 매년 겨울 진행되던 던페가 지난해 크리스마스날 개최됐는데, 반응이 뜨거웠기 때문. 넥슨 관계자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당일에 던페 날짜가 잡혀 참가가 저조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던페 티켓이 몇 분만에 매진되는 등 반응이 좋았다”며 “올해는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하는만큼 접근성도 높아 보다 원활한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메인무대에서는 겨울 시즌 던파 업데이트 발표 및 DPL 2018 윈터 결승전과 이벤트가 진행된다./사진=넥슨

이번 던페는 메인무대 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아케이드존에서 던파의 인기 미니게임과 던파 IP를 활용한 액티비티 게임이 마련됐다. 굿즈&플레이마켓에선 던파의 공식 굿즈와 유저 창작물을 공유하는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 라이브 스튜디오에 ‘생존 토론’, ‘자캐뮤직’, ‘부탁해요 냉장고를’ 등 다양한 콘셉트의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다.

또 겨울 시즌 업데이트 콘텐츠를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도록 신규 업데이트 콘텐츠 체험존도 마련됐다. 신규 업데이트 콘텐츠 체험존은 이날 오후 12시30분부터 행사 종료 시각인 오후 6시까지 열린다. 회당 300명의 참여 제한이 있어 신규 업데이트를 즐길 참가자들은 횟수 제한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저 C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던페도 참가할 계획”이라며 “이번 던페는 던파 유저들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던페에서 어떤 콘텐츠가 공개되느냐에 따라 게임을 그만둘 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이면 14살이 되는 던파가 보다 장수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르는 현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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