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5일 도쿄 증시 전 거래일 대비 1010.45p(5.01%) 폭락으로 마감
달러당 엔화는 전 거래일 대비 1.11% 하락해
투자자들 위험 회피 위해 상대적 안전 자산인 엔화 보유 나서
25일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가 1년 3개월 만에 2만선이 붕괴되며 폭락했다./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박재형 기자]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가 전 거래일인 21일 종가보다 1010.45p(5.01%) 폭락한 1만9155.74로 25일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평균 2만선이 붕괴된 1만9785.43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380.76p(1.9%)가 하락한 수치다. 닛케이지수가 2만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1만9117.96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폐쇄)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 논란, 세계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전날 뉴욕 증시가 대폭 하락한 것이 도쿄 증시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만1792.27(2.91% 하락)을, S&P500지수는 2351.3(2.70% 하락)을, 나스닥종합지수는 6192.92(2.21% 하락)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달러당 엔화는 110.02~110.03엔으로 나타나 21일 오후 5시에 비해 1.11%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화가치가 상승한 것이다. 달러당 엔화가 110엔대 초반 강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는 미국과 일본 등의 주가가 하락하며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를 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인 엔화 보유를 위해 달러를 매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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