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왕석현이 팬이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

왕석현의 소속사 라이언하트는 26일 “지난 20일 ‘왕석현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신고 당일 112 신고로 성동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경찰 측은 수사 중 범인이 전화를 건 공중전화를 확보하고 CCTV를 확인해 팬들 중 한 명으로 여겨져 수배했다. 이후 범인을 검거했으며 수사를 위해 검찰에 송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범인은 32세 남성으로 대전에서 협박 전화를 한 뒤 이틀 만에 성남에서 검거됐다. 이 남성은 소속사와 학교에 전화해 자신을 ‘총기물류협회’ 소속이라고 밝혔다. ‘총기물류협회’는 존재하지 않는 단체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왕석현이 만나주지 않아 범행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왕석현은 대외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며 “혹여나 이동이 발생하는 경우 매니저가 항상 동행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사설 경호업체에도 도움을 요청, 경호를 가까이에서 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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