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쿠쿠,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 개척...누적 계정 60만 달성 임박
2015년 첫 진출 이후 3년만에 이룬 쾌거
쿠쿠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는 특허 기술인 ‘인앤아웃 살균 시스템’으로 내부 직수 관로부터 외부 코크까지 모든 곳을 살균할 수 있다./사진=쿠쿠홈시스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쿠쿠가 직수 정수기의 인기에 힘입어 말레이시아 시장을 사로잡고 있다. 쿠쿠는 말레이시아 진출 3년만에 60만 계정 돌파가 유력하며 내년 100만 계정 확보를 목표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쿠쿠홈시스에 따르면 쿠쿠홈시스 말레이시아법인(CUCKOO International(MAL) Sdn Bhd)은 올 3분기 기준 누적 계정수 50만을 웃돌며 올해 목표치인 60만 계정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5년 9월 처음으로 말레이시아 렌탈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쿠쿠는 지난해 말 25만 계정을 돌파하며 단기간에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 또한 증가세다. 쿠쿠 말레이시아 법인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859억원으로 1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인 550억원과 비교해 두 배 웃도는 수치다.

쿠쿠는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전자식, 기계식, 직수형, 업소용 정수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깨끗한 물에 대한 현지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앤아웃 직수정수기의 올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쿠쿠의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는 쿠쿠 정수기의 핵심이자 특허 기술인 ‘인앤아웃 살균 시스템’으로 내부 직수 관로부터 외부 코크까지 모든 곳을 살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규칙적인 살균이 가능하며, 소비자가 원할 때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언제든지 즉시 살균도 가능하다. 물이 나오는 외부 코크까지 살균수로 살균할 수 있으며 살균 후 세척수로 씻어내 미생물과 물때까지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한편 쿠쿠는 정수기 인기에 힘입어 말레이시아 공기청정기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쿠쿠 공기청정기는 정수기 보다 앞선 2015년 8월에 론칭해 렌탈 및 판매를 시작,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하며 말레이시아 공기청정기 시장에 확실하게 안착했다.

쿠쿠 관계자는 “쿠쿠는 올해 말레이시아 시장의 성공에 따라 내년도 누적 계정 목표를 100만으로 설정하고,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 및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2019년에도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정수기 시장에서 리딩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현지 소비자들을 위한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 제공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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