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27일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 뉴욕 증시 급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말 쇼핑 기간 매출 급등과 워싱턴발(發) 정치 불안 완화에 따라 급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6.25포인트(4.98%) 상승한 2만2878.45에 장을 마쳤다. 2009년 3월 23일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또 지수가 하루 1000포인트 이상 오른 건 사상 처음이다. 

미국 신용카드업체 마스터카드는 지난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소비가 지난해보다 5.1% 증가한 850억달러로 6년 내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또 글로벌 증시를 휘청케 했던 ‘트럼프 리스크’가 완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 대해 “매우 재능있고 똑똑한 사람”이라며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해임설에 선을 그었다. 므누신 장관이 미·중 무역협상에서 온건파인 점을 고려하면 양국 간 분쟁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 수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경제 고문인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100% 안전하다”고 강조, 그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을 일단락시켰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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