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송명빈 폭행 직원에 청부살인 협박도
송명빈 세계 최초 디지털 소멸 원천특허 보유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수년에 걸쳐 직원에게 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명빈 대표 직장 폭력' 송명빈 대표의 추악한 행태는 28일 '경향신문'의 단독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픽사베이 

송명빈 대표의 추악한 행태는 28일 '경향신문'의 단독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송명빈 대표는 직원 양 모씨에게 폭행은 물론 욕설과 협박을 일삼았다. 양 씨는 2013년 9월부터 마커그룹에서 일하며 개발을 제외한 모든 업무를 맡아왔다.

송명빈 대표는 양 씨를 여러 종류의 둔기로 양 모씨를 폭행하면서 "청부살인으로 너와 네 가족을 해치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송명빈 대표에게 폭행 당한 양 모씨는 상습폭행·상습공갈·근로기준법 위반 등 8개 혐의로 지난달 8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한 상황이다.  

송명빈 대표는 양 씨를 배임·횡령을 저지르고 해외로 도주했으며 폭행과 폭언을 유도하는 인물로 표현했다.  

송명빈 대표는 세계 최초 디지털 소멸 원천특허인 '디지털 에이징 시스템(DAS)'을 보유한 인물로 2015년에는 '잊혀질 권리, 나를 잊어주세요'라는 책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송명빈 대표는 박근혜 정부 시절 미래창조과학부의 창조경제타운 우수멘토로 활동했고, 문재인 대선캠프에서는 집단지성센터의 디지털소멸소비자주권강화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송명빈 대표의 엽기 행각은  불법 음란물 유통을 주도하고 전·현직 직원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떠올리게 한다. 

양 회장은 직원을 손바닥과 주먹 등으로 폭행하고, 무릎 꿇리기를 비롯해 생마늘이나 핫소스 강제로 먹이기, 머리염색 시킨 뒤 뜨거운 보이차 억지로 마시게 하는 엽기 행각을 펼쳤다. 도검과 석궁으로 살아있는 닭을 죽여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도 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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