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14년 민영화 과정으로 우리금융 은행 체제 전환 후 4년 만
손태승 우리은행장. /사진=우리은행 제공

[한국스포츠경제=권혁기 기자] 우리은행이 임시주주총회에서 '지주사 전환'을 의결했다.

우리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을 위한 주식이전 계획서를 승인했다. 지난 2014년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은행 체제로 전환한 뒤 4년 만이다. 우리금융지주의 정식 출범은 내년 1월 11일이다.

32년째 '우리은행맨'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이 4년간의 숙원을 풀고 지주사 전환을 인가받았다"며 "지주사 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와 수년간의 노력에 대한 주주의 격려에 힘입은 값진 결과"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손 행장은 지주체제 전환 후 계획에 대해 "상대적으로 은행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방면으로 확대하고,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M&A(인수·합병)를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우리은행이 한 단계 더 나아갈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주총에서 노성태·박상용·박수만 사외이사 후보와 이제경 비상임이사 후보를 이사로 선임했다. 또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정찬형·김준호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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