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경춘 법원장 "기업 살리는 회생 파산제도 공동 연구 기대"
김용길 학회장 "회생법원과 유대관계 강화할 것"
이경춘 서울회생법원장(왼쪽)과 김용길 한국채무자회생법학회 학회장이 회생파산제도의 이론정립과 발전방향을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채무자회생법학회

[한스경제=양인정 기자] 한국채무자회생법학회(학회장 김용길)가 서울회생법원(법원장 이경춘)과 회생과 파산분야의 이론 정립과 법률 연구에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회생법학회 김용길 학회장은 27일 서울회생법원 법원장실에서 이경춘 서울회생법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상호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김 학회장과 이 법원장은 우리나라 및 동아시아의 기업환경과 회생제도와 관련, 서울회생법원과 함께 국제학술대회 개최하는 등 회생 및 파산분야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경춘 법원장은 이 자리에서 “채무자회생법학회의 그동안의 역할과 활동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회생법학회가 학술단체인 도산법학회 및 도산법연구회와 공동연구를 하면 도산 및 파산제도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원장은 이어 ”특히 올해 7월에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의 일몰시에도 법원의 빠른 대처로 부도위기에 빠진 기업의 위기를 다소나마 줄였다“며 ”앞으로도 회생 및 파산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통해 기업들의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을 당부했다.  

김 학회장은 이에 대해 “앞으로 회생법원과의 협조 및 유대를 강화해 학회와 회생법학이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국채무자회생법학회는 회생과 파산제도 대한 국제 동향과 법률을 연구하는 사단법인이다. 학회는 지난 2005년 통합도산법 시행 2년을 맞아 이 법의 연구와 개선안 마련을 위해 만들어졌다. 학회는 지난해 ‘채무자회생법에 관한 국제동향과 비교법적 쟁점’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고 동아시아 국가의 기업 구조조정 동향을 알리면서 구조조정업계와 파산법조계의 관심을 받았다. 

양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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