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현대상선의 위대한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 나갑시다!”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유창근 현대산성 사장이 "내년 성과에 따라 2020년 이후 회사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근 현대산성 사장이 31일 신년사를 통해 "2019년 성과에 따라 2020년 이후 회사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현대상선

유 사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유류비 급등과 세계 무역분쟁 등 여러가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2016년 300만 TEU에서 2018년 450만TEU로 150%의 물동량 증가를 달성해 화주들의 신뢰도를 회복했다"며 2018년을 돌아봤다. 

이어서 "아시아-북유럽을 연결하는 AEX(Asia Europe Express) 서비스를 단독으로 개설해 2020년 초대형선 투입에 대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1만1000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스크러버를 장착한 HMM Promise호와 HMM Blessing호를 투입해 스크러버 장착 선박을 운영해 새로운 환경규제로 인한 경쟁환경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숙원과제였던 초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 20척의 신조계약 체결로 지속 가능한 수익창출 구조를 갖추고, 부산신항 터미널 운영권을 다시 확보하게 됨으로써 하역료 부담 감소와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유 사장은 2019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내년 성과에 따라 2020년 이후 우리 현대상선의 미래가 결정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2020년 2분기부터 투입될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차질 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영업, 운영, 운항 및 IT 등 각 부문이 서로 협력하여 치밀하게 준비해 나가자"면서 "새해 1월부터 두 달 간격으로 투입될 5척의 VLCC 선박은 장기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스팟마켓에서도 시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과 성장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대상선은 ▲글로벌 조직 쇄신 위한 인력보완 및 재배치 등 조직 개편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IT환경 구축 통한 프로세스 혁신 ▲화주 서비스 강화와 마이크로 매니지먼트 등 전사적 수익 새선 활동 ▲인력과 조직 역량 향상 위한 교육 및 학습강화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 사장은 2020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앞서 경쟁사들보다 선제적이고 민첩한 대응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유 사장은 "한치 앞을 보기 힘든 경영환경에서 기민한 대응능력이 성패를 좌우한다"며 "전 세계 조직에서 수집된 정보를 본·지사간, 본사 부서간에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본사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데에도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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