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돼지띠 오너 229명...1959년생 124명으로 '최다'
최고령 한영대 BYC 회장·이의순 세방 명예회장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돼지띠 최고경영자(CEO)에 관심이 모인다. 황(黃)을 의미하는 기와 합쳐진 ‘기해’는 황금돼지해로 불리며 돼지띠 오너들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줄 거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고령 96세에서 최연소 36세까지, 돼지띠 오너들은 연령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였다.

3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올해 9월말 사업보고서 기준 국내 상장사 1880여개사 CEO 중 돼지띠는 229명이다. 이중 상장사 회장 및 부회장은 54명이었고 상장기업 대표이사와 사장급 비오너 전문경영인은 175명이다. 출생연도 별로 보면 1923년생 2명, 1935년생 3명, 1947년생 33명, 1959년생 124명, 1971년생 61명, 1983년생 4명 등이다.

돼지띠 오너들. 왼쪽부터 한영대 BYC 회장(1923년생),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1935년생),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1947년생),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1947년생)./사진=각 사

돼지띠 해에 태어난 오너 중 최고령은 1923년생으로 내년에 96세인 한영대 BYC 회장과 이의순 세방 명예회장 등 2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고령임에도 등기임원 자리를 지키고 있다. 1935년생인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장상건 동국알앤에스 회장, 박해룡 고려제약 회장 등도 84세의 고령에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70대인 1947년생은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정도원 삼표시멘트 회장, 신선호 센트럴시티 회장, 이동혁 고려해운 회장, 정건용 NICE신용평가정보 회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단재완 해성산업 회장 등이다.

왼쪽부터 함영준 오뚜기 회장(1959년생),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1959년생),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1971년생), 김동수 케어랩스 대표이사(1983년생)./사진=각 사

돼지띠 경영진 중 가장 많은 124명을 차지한 이들은 환갑을 맞은 1959년생이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오영주 삼화콘덴서 회장 등이 돼지띠 회장으로 나타났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 육현표 에스원 사장,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 강희태 롯데쇼핑 사장, 이희명 포스코엠텍 사장, 이경재 오리온 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40대인 1971년생 돼지띠 오너는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 이인범 아세아제지 사장, 김대영 슈피겐코리아 사장, 나성균 네오위즈홀딩스 사장, 오길영 흥국에프앤비 사장, 고기영 금비 대표이사, 최문규 한신공영 대표이사, 이정우 청호컴넷 대표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연소 돼지띠 오너는 1983년생으로 36세다. 김동수 케어랩스 대표이사, 정호열 행남사 대표이사, 정윤호 아이엠텍 대표이사, 오창근 에프앤리퍼블릭 대표이사 등 4명이 그 주인공이다.

돼지띠 여성 경영인은 박영애 세동 부회장(1947년생), 구혜원 푸른저축은행 대표이사(1959년생), 위순임 뉴파워프라즈마 대표이사(1959년생), 최윤정 파라다이스 부회장(1971년생), 김소연 피씨엘 대표이사(1971년생), 오길영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1971년생) 등 6명으로 나타났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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