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천하난사 필작어이(天下難事 必作於易)', "기본에 충실" 역설

[한국스포츠경제 김대운]

백군기 용인시장. 사진/용인시

백군기 용인시장이 2019 기해년 신년사를 통해 직원들에게는 시민과의 약속 실천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스마트 교통도시·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을 시민들에게 다짐했다.

백 시장은 “우리 용인시는 수많은 도전과 난제를 극복하고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면서 "본인은 올해 용인시 모든 구성원께 ‘기본으로 돌아가자’를 강조했다.

백 시장은 노자 도덕경의 "천하난사 필작어이(天下難事 必作於易: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도 가장쉬운 것부터)천하대사필작어세(天下大事必作於細:세상에서 가장 큰 일도 가장 작은 일 부터)라는 대목을 인용하며 구성원 모두가 기본에 충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과의 약속을 본격 실천하는 해인만큼 작은 일부터 최선을 다하고, 열과 성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것이다.

“안팎으로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며 어려운 국면에 처한 새해를 진단한 백 시장은 "다른 한편으로 남북한 화해기조나 다양한 신기술의 등장은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우리는 지금 명품도시 용인을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딛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스마트 교통도시와 경제자족도시 건설을 포함한 새해 7대 시정목표 추진을 위해 시민과 공직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백 시장은 특히 경제자족도시 계획과 관련해선 ‘용인플랫폼시티’ 조성과 함께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는 지난 12월17일 정부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침묵을 지키던 용인시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스마트 교통도시와 관련해 백 시장은 보라교사거리 일대 지방도 315호선 확장, 고기~동천동간과 동백~상하동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을 밝혔다.

또 분당선 연장과 에버랜드~남사간 도시철도를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고, 동백~성복역간 노선을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등의 계획도 제시했다.

친환경 생태도시 계획과 관련해선 새해에 허가기준 강화 등 입법조치를 마무리하고, 1000만 그루 나무심기와 장기미집행 공원(도시계획시설) 조성에 나서겠다고 했다.

고령화?양극화에 맞설 복지도시 정책으로는 용인형 친정엄마 서비스,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취업준비생 건강검진 지원, 임산부 건강서비스 확대, 어르신 건강지키미 프로젝트 등의 시행을 약속했다.

교육부문에선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구입비 지원, 중?고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 고교 전학년 급식비 확대 지원, 초중고교 전 학교 공기청정기 보급 등을 주요 정책으로 내놨다.

한편 백 시장은 시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으로 '사람들의 용인'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신년사를 통해  밝히면서 시민들을 위한 주택 정책도 재산 증식의 비효율적 등가적 가치상승의 재산 증식개념의 소유개념에서 점차 탈피한 순수 주거개념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시정 정책 방향을 선회 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용인=김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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