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스포츠 이벤트] ① 프로농구 순위 '대지진'... 축구는 외국인 명장 대결
[2019년 스포츠 이벤트] ① 프로농구 순위 '대지진'... 축구는 외국인 명장 대결
  • 김정희 기자
  • 승인 2019.01.02 07:00
  • 수정 2019-01-01 17:18
  • 댓글 0

NC 양의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KT 양홍석, 전북 이동국, 한국전력 서재덕. /OSEN
NC 양의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KT 양홍석, 전북 이동국, 한국전력 서재덕. /OSEN

[한국스포츠경제=김정희 기자] 2019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도 스포츠팬들을 즐겁게 할 이벤트들이 풍성하다. 다양한 종목에서 크고 작은 국ㆍ내외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다.

겨울 스포츠인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페넌트레이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새 시즌 준비가 한창이다. 각 구단은 선수단과 지도자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제 스포츠 이벤트도 예정돼있다. 오는 6일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부터 6월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7월에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이 열린다.

◇‘새 판’ 짜인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천하

2018-2019시즌 프로농구는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상위권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안에 들기 위한 중위권 다툼도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시즌 하위권에 머물렀던 팀들이 상위권으로 도약하면서 새 판이 짜였다.

한국프로농구(KBL) 최다 우승팀(6회) 울산 현대모비스(23승6패)가 부활했다. 최근 3시즌 동안 명가의 위상을 드러내지 못하다가 이번 시즌 선두 독주 중이다. 명장 유재학 감독의 지휘 아래 주포 함지훈이 중심을 잡고 가드 양동근의 리더십, 미국 출신의 귀화 선수 라건아라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특히 라건아는 지난 2012~2013시즌부터 3시즌 동안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유 감독과 3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귀화 절차를 마친 라건아가 다시 친정팀에 합류하면서 현대모비스는 사실상 외국인 선수 3명을 얻게 된 셈이다.

지난해 12월 31일까지 공동 2위는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이상 17승11패)이다. KT는 지난 시즌 최하위(10위), 전자랜드는 7위에 그쳤다. 하위권에서 고전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두 팀은 이번 시즌 선두 현대모비스를 5.5경기 차로 추격하며 단독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여자 프로농구에서는 아산 우리은행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6시즌 연속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에도 개막 9연승을 달리며 쾌조를 알렸고 지난해 12월 31일까지 1위(15승3패)를 달리고 있다. 그 뒤는 KB스타즈(2위ㆍ12승5패)가 쫓고 있다. KB는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뛴 박지수를 필두로 우리은행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로 떠올랐다.

◇‘대이동’ 프로야구, KIA 부활 꿈 꾼다

프로야구에도 지각변동이 전망된다. 2017시즌 우승팀인 KIA 타이거즈가 부활을 꿈꾼다. KIA는 2018시즌 5위에 머물며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올해는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하며 선수단 구성 변화로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지난 2년(2016ㆍ2017년) 동안 팀 마운드를 이끌었던 헥터 노에시와 결별을 택했다. 대체 선수로 제이콥 터너와 조 월랜드를 영입해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외야수는 2017시즌 우승 주역인 버나디나 대신 제레미 해즐베이커를 영입했다. 팬들의 거센 비판에도 세대교체를 단행하며 심기일전한 KIA가 새 시즌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 등 하위권 팀들은 반란을 예고하고 있다. 올 겨울 FA(프리 에이전트)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베테랑 포수 양의지는 4년 총 125억 원의 대박 계약을 성사시키며 두산에서 NC로 이적했다. 양의지의 이적으로 지난 시즌 9위에 머물렀던 NC는 순위 상승을 꿈꾼다.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가 팀과 마운드를 아우르며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시즌 11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3위를 거둔 한화는 더 높이 순위 상승을 준비한다. 지난 시즌 팀을 가을야구로 이끈 외야수 제러드 호잉을 붙잡았고 새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와 채드 벨을 영입했다. 내부 FA 송광민과 이용규와 협상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프로축구, 외국인 명장 대결 ‘후끈’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와 전북 현대모터스는 새 사령탑을 맞게 됐다. 전남은 2019시즌을 이끌 외국인 감독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후보로 포르투갈 출신의 파울로 세르지오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전남은 감독 선임 직후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성을 빠른 시일 내에 마치고 1월 말 전지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전남은 1995년 팀 창단 이후 23년 만에 2부리그에서 새해를 시작하게 됐다. 프로축구(K리그) 1부리그 승격을 목표로 잡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도 외국인 감독이 새 지휘봉을 잡았다. 최근 2년 연속 우승을 이끈 최강희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팀 톈진 취안젠으로 가면서 조세 모라이스(53) 감독이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유럽 팀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과 함께 수석코치로 팀을 챔피언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외국인 명장들의 대결은 새 시즌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프로배구, 2020 도쿄올림픽에 ‘올인’

올해 한국배구의 목표는 2020년 도쿄올림픽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 나가기 위한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올림픽 예선전이 치러지는데 그 시기에 따라 매년 10월에 시작되는 V리그 개막 시기가 바뀔 수 있다. 통상 V리그는 10월 둘째주 토요일에 개막했으나 일정이 미뤄질 수 있다. 예선전은 2차례(대륙간ㆍ대륙별) 치르는데 대륙별 예선이 프로배구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 예정대로 10월 개막이 가능하지만 대륙별 예선이 10월에 개최되면 11월에 개막할 예정이다. V리그 구단들도 선수 차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V리그 남자부는 12월 31일 현재 대한항공(승점 42점)과 현대캐피탈(41점)이 선두 다툼 중이다. 3위 우리카드(36점)와 격차를 벌리며 2강 구도를 형성했다. 여자부는 군웅할거 형국이다. 6개 팀 중 상위 1~4위인 흥국생명(34점), IBK기업은행(32점), GS칼텍스(31점), 한국도로공사(29점)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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