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마고소양 성인남녀 15% 응답비율 보여
마고소양 자영업자들이 선호하는 사자성어로도 나타나
마고소양 '바라던 일이 뜻대로 잘된다'라는 의미
마고소양은 마고라는 손톱이 긴 선녀가 가려운 곳 긁어준다는 뜻에서 유래
마고소양 이어 무사무려, 소원성취도
마고할미는 전설에 나오는 신선 할미로 새의 발톱같이 긴 손톱을 가지고 있으며 마고소양은 마고할미가 긴 손톱으로 가려운 데를 긁는다는 뜻으로 바라던 일이 뜻대로 잘됨을 이르는 말이다. 사진은 지리산 성모상(마고할미)./사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스경제=박재형 기자] 2019년 기해년을 맞아 직장인, 구직자, 자영업자들이 새해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마고소양(麻姑搔痒)’을 가장 많이 꼽았다.

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최근 성인남녀 1270명을 대상으로 ‘새해 소망과 가장 가까운 사자성어’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마고소양’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 중 15%로 가장 많았다.

마고소양은 '바라던 일이 뜻대로 잘된다'라는 의미로 직해하면 마고라는 손톱이 긴 선녀가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는 뜻이다. 힘이나 능력을 가진 사람의 도움으로 자기가 바라는 바를 이룬다는 것이다.

이어 '아무 생각이나 걱정이 없다'는 의미의 '무사무려(無思無慮)'와 '원하는 바를 이룬다'는 뜻의 '소원성취(所願成就)'가 각각 13.0%, 11.7%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 유형별로는 직장인은 무사무려가, 구직자는 소원성취가, 자영업자는 마고소양이 새해 희망 사자성어라고 밝혔다.

한편 ‘2019년 이색 사자성어’ 관련 설문조사에는 ‘건강최고’라고 밝힌 응답자가 24.2%로 가장 많았다. ‘건강최고’는 직장인·자영업자부터 30대에서 60대까지 각 유형별로 고른 득표를 보였고 20대 대학생과 구직자는 ‘취업성공’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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