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멤버 이승훈, 김진우, 강승윤, 송민호(왼쪽부터).

[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음원 천재'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그룹 위너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에브리데이'와 '밀리언즈'로 각종 음원 사이트들의 실시간 차트를 씹어먹었다. 솔로 활동도 인상적이었다. 송민호가 지난 해 11월 발매한 첫 솔로앨범 'XX'의 타이틀 곡 '아낙네'는 발매 한 달 여가 지난 1월 현재까지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8년 한 해를 '열일'하며 보낸 위너의 새해 목표는 무엇일까. 최근 '밀리언즈' 발매를 기념해 만난 자리에서 위너에게 새해 소망과 계획에 대해 물었다.

-2018년 한 해를 정말 알차게 보냈는데.

강승윤="2018년은 데뷔 이래 가장 바빴던 해인 것 같다. 월드투어도 했고 컴백도 두 번이나 하면서 쉴 새 없이 다녔다. 어떤 때는 쓰러지는 거 아닐까 싶기도 했지만 2019년에는 이것보다 더 바빠졌으면 좋겠다."

-2018년에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이승훈="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나갔을 때가 기억난다. 매니저 업이 지구 반대편까지 15시간 정도 날아갔다. 이번 활동 때는 나 아닌 다른 멤버가 이런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지금 팔로 엑스표를 그리고 있는 송민호를 추천하겠다."

송민호="서울 콘서트 끝났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정말 많이 노력했고, 멋진 면모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 과정에서도 신경을 많이 썼다. 우리가 더 의기투합해서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다. 오랜만에 한국에 계신 팬 분들을 만나 콘서트를 한 건데, 그 광경이 머릿속에 여전히 뚜렷하다. 개인적으로는 솔로 곡 '아낙네'로 1위를 했을 때도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강승윤은 과거 악플까지 다 찾아본다고 얘기했었는데 여전히 그런가.

강승윤="재수없게 들릴 수 있는데 요즘엔 악플이 별로 없다. (웃음) 잘 안 보여서 찾아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안좋은 얘기를 다음 번엔 듣지 말아야지, 다음 번엔 같은 걸로 욕 안 먹어야지 하는 마음이다."

-2019년 계획이 있다면.

강승윤="위너 정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또 개인적으로는 솔로 앨범 작업도 열심히 하고 있다."

-새해에 이루고 싶은 소망은 있나.

김진우="20대 안에 이루고 싶은 목표는 스크린에 나가는 거다. 2019년에 최대한 힘을 써 보겠다. 스릴러나 느와르 장르에 특히 나가 보고 싶다. 삭발할 수도 있고 거지 역도 좋다. 또 나를 비롯해 멤버들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고 안 아팠으면 좋겠다."

송민호="2018년도가 우리 인생에서 가장 바쁜 한 해였던 것 같다. 딱 올해처럼만 바쁘고 열심히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목표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이뤄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강승윤="새해에는 위너가 컴백을 두 번 정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위너 단체 활동도 그렇고 각자 개인 활동도 그렇고 다 열심히 해서 팬들이 쉴 틈을 못 느끼게 해주고 싶다.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 분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이승훈="새해에는 중국에 가고 싶다. 중국에서 활동을 못 한 지 오래됐다. 중국에 있는 많은 이너서클(위너 공식 팬클럽 이름)과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

강승윤="승훈이 얘기처럼 정말 중국에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정말 바람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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