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박지성 축구센터부터 KPGA 최고 권위 대회까지 후원
여자 배구단 통해 스포츠 마케터도 발굴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GS칼텍스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다양한 스포츠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소년 축구는 물론 바둑, 남자프로골프, 여자프로배구 등을 후원하며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한국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GS칼텍스 스포츠 후원 일정은 1년 내내 빼곡하다. 1월에는 GS칼텍스배 프로기전(바둑)을 비롯해 여자 배구단인 GS칼텍스 KIXX의 리그 일정이 시작된다. 4월에는 KIXX팀의 한국바둑리그가 개막해 12월까지 진행되고, 5월에는 한국남자프로골프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가 열린다. 박지성 축구센터는 1년 내내 유소년들과 함께 호흡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한국의 스포츠 발전은 물론 건전한 국민의 여가 선용을 위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한국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박지성 축구센터를 후원하고 있다. /사진=박지성 축구센터

◆ 유소년 축구, 여자배구단 후원 통해 제2의 박지성·스포츠마케터 발굴

GS칼텍스는 국내 축구발전을 위해 박지성 축구센터를 후원하고 있다. 유소년들이 마음껏 축구에 대한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기획한 박지성의 취지에 공감한 것이다. 

GS칼텍스는 박지성 축구센터 내에 'KIXX PARK'를 기증, 후원했다. 시설 내부에는 어린 선수들을 위한 멀티미디어 강의실, 박지성 기념관, 놀이공간 등으로, 외부에는 2면의 인조잔디 구장으로 구성됐다. 좋은 환경에서 '즐기는 축구'를 전수하고 싶은 박지성의 뜻을 담았다는 게 GS칼텍스의 설명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KIXX PARK와 박지성 축구센터를 통해 제2, 제3의 박지성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GS칼텍스 여자배구단(GS칼텍스 서울 KIXX)은 여자배구와 역사를 함께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1970년에 당시 호남정유 배구단으로 창단해 49년째 팀을 운영하고 있다. 

창단 직후 실업리그에서 92연승 신화를 비롯해 9년 연속 우승이란 금자탑까지 쌓았다. 2005년 프로리그 출범 이후 두 번의 V-리그 우승과 세 번의 KOVO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배구단은 팀 운영뿐 아니라 스포츠 마케터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GS칼텍스 대학생 명예 스포츠마케터 '에너지크루'는 GS칼텍스의 홈경기를 참관하며 경기장 내외 마케팅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다양한 마케팅 분야와 관련해 구단 직원과 토론도 하고, 본인들이 이벤트를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GS칼텍스는 "에너지크루 수료생은 프로스포츠 구단 취업 등 여러 스포츠마케팅 분야에서 자신들의 꿈을 계속해서 펼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지난 1995년부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을 후원해오고 있다. 사진은 제23기 GS칼텍스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신진서 9단(왼쪽 두번째부터)과 이세돌 9단. /사진=연합뉴스

◆ 국내 최대 바둑·골프대회 타이틀은 모두 'GS칼텍스배'  

GS칼텍스는 바둑과 골프에도 많은 애정을 쏟고 있다. 

지난 1995년부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을 후원해오며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등 우승자를 배출하며 바둑계의 지속적인 발전에 앞장섰다. 특히, 2012년부터는 전 경기를 생중계하는 등 스피디한 방식을 도입해 바둑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2006년부터는 'KIXX' 팀을 창단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바둑리그에 참여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리그 우승 등 성적뿐 아니라 국내 바둑계 신진들을 양성할 수 있는 토양이 될 수 있도록 팀 구성과 운영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GS칼텍스는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2006년부터 한국의 마스터스로 불릴 정도로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2010년부터 원아시아 투어로 개최돼 국내뿐 아니라 해외스포츠 전문 TV채널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돼 명실상부 국제 대회로 받돋움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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