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신정원 기자] 배우 이순재가 JTBC 새 금토드라마 ‘리갈하이’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일 드라마 ‘리갈하이’ 제작진은 대배우 이순재가 ‘리갈하이’에서 괴짜 변호사 고태림 역의 진구와 유쾌한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리갈하이’(극본 박성진, 연출 김정현)는 법‘좀’ 만질 줄 아는 승률 100% 괴물 변호사 고태림(진구)과 법‘만’ 믿는 정의감 100% 초짜 변호사 서재인(서은수),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변호사의 살벌하게 유쾌한 코믹 법조 활극이다. 지난 2012~2013년 일본 후지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2019년 대한민국 현실을 반영해 재탄생한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이순재는 고태림 법률 사무소의 사무장이자 태림의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하는 집사 구세중으로 분한다. 구세중 캐릭터는 도무지 경험과 스펙의 한계를 가늠할 수 없는 인물이다. 사무장 업무는 물론이고, 조경과 요리뿐 아니라 자산, 건강, 가사 관리까지 맡고 있다. 시시때때로 독설을 퍼붓고 오만으로 가득 찬 괴물 변태, 일명 ‘괴태’ 변호사 고태림 조차도 구세중이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 고태림을 다룰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바로 구세중인 것이다. 이순재와 진구가 보여줄 코믹한 호흡은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이순재가 합류하면서, 믿고 보는 연기자들의 라인업이 완성됐다. 오랜만에 ‘웃기는’ 드라마를 선택한 이순재와 함께 호흡하는 진구, 서은수와의 색다른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로써 승소율 100% 변호사 고태림과 정의감만 만렙인 초보 변호사 서재인 그리고 심상치 않은 사무장이자 정신적 지주 구세중까지. 고태림 법률 사무소 식구들이 완성됐다. 이순재, 진구의 만남으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리갈라이'는 'SKY 캐슬' 후속으로 오는 2월 방송될 예정이다.

신정원 기자 sjw1991@sporbiz.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