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업그레이드 된 한류축제가 올 가을 부산에서 펼쳐진다.

부산관광공사는 22일 서울에서 개최한 올해 사업 설명회를 통해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새로운 개념의 융복합 한류축제인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아시아 페스티벌을 부산국제영화제, 불꽃축제 등과 연계해 K팝 위주의 단기행사가 주를 이뤘던 기존 한류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것이 부산관광공사 측의 설명이다.

‘한류와 아시아문화, 부산에서 즐기자’를 주제로 열릴 원아시아 페스티벌은 최신 한류콘텐츠 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음식축제가 될 ‘테이스트 오브 부산(Taste of Busan)’은 원아시아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다. 한국ㆍ중국ㆍ일본 등 국내외 유명 셰프들이 자국의 전통음식과 다양한 요리들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한국과 중국의 작가들이 한류스타를 소재로 만든 미술창작품 기획전, 한류스타들이 직접 그린 작품과 소장품을 전시하는 한류스타미술전이 개최되고 중화권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화장품을 비롯한 미용패션제품 전시와 다양한 뷰티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K-뷰티박람회도 진행된다.

동시에 새로운 형태의 K팝을 비롯해 인기드라마 OST 가수ㆍ출연배우가 함께 등장하는 드라마 뮤직콘서트와 아시아 각 국의 독특한 음악과 문화를 소개하는 아시아전통음악 무대도 마련된다.

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부산을 찾을 수밖에 없도록 흡인력이 큰 축제 콘텐츠를 준비하겠다”며 “원아시아 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로 올해 약 27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부산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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