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국행 희망 여부 확인 無
/사진=픽사베이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잠적설 및 망명설에 휩싸였다.

중앙일보는 3일 조성길 대사대리가 최근 잠적해 서방 국가로 망명을 타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대사대리는 구랍 이탈리아 정부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한국행을 희망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식통은 조 대사대리가 제3국행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대사대리는 지난 2015년부터 이탈리아 북한 대사관에서 근무 중이다. 2017년 6차 핵실험 이후 문정남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가 추방당한 뒤 대사 대리로 활동하고 있었으나 최근 조 대사대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조성길 대사대리는 북한 정권 내 최고위급 인사의 아들 또는 사위로 알려져 있으며 망명 시도 배경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조 대사대리는 이탈리아 당국에 가족을 포함해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외교부는 조 대사대리의 망명설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후 대사급의 망명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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