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시무식/사진=아워홈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이 새해 신사업 발굴에 전력해 2020년까지 매출 2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아모리스 강남메리츠타워점에서 임직원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2019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구 부회장은 2018년 경영성과를 공유하고 새해를 맞아 △해외사업 강화 △현장 중심의 혁신 가속화 △자기주도적 리더십 내재화 △역량 중심의 수평적 조직문화 확립 네 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FS(Food Service)사업은 창립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베트남·중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시장 개척도 뚜렷한 성과를 봤다”며 “창사 첫 성공적인 M&A를 통해 기내식 사업에 진출하는 등 2018년 아워홈은 기존 주력사업의 확장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 진출한 기내식 사업과 베트남·중국 FS사업, 호텔사업 등 해외에서 찾은 신성장동력을 본궤도에 올려 기존 사업의 성장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내실 강화를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임직원 여러분이 업무에 몰입하고 새로운 도전을 적극적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역량 중심의 조직을 구축하고 직급 체계를 혁신하겠다”며 “임직원 모두가 열정과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수평적이고 유연한 의사결정 과정을 정착시키고 모든 방식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부터 아워홈은 국내외 경영환경을 고려해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18년 7월 기내식 서비스업체 ‘하코(HACOR, INC.)’를 인수, 창사 이래 첫 M&A를 완료하며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베트남과 중국 등 아시아시장에서도 FS사업과 HMR(가정식 대제식품) 등 식품 수출 사업을 앞세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0년까지 매출 2조5000억 목표 달성을 위해 FS·식재·외식·식품 등 기존 영위하던 사업들도 혁신을 가속화해 외형적 성장은 물론, 내실을 다져 명실상부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아워홈 2018년 매출은 창립 이후 최대인 1조7579억을 기록할 전망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지난해 아워홈은 어려운 국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회사를 위해 노력해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며 “특히 구본성 부회장 취임 이후 기내식 사업 진출, 해외시장 개척 등 다양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한 만큼 앞으로 성장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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