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나 워쇼스키 한국스포츠경제DB

할리우드 유명 감독 겸 제작자 라나 워쇼스키가 극비 내한했다.

워쇼스키는 미드 ‘센스8’ 시즌2의 로케이션과 촬영 논의차 한국을 찾았다. 워쇼스키는 한국 땅을 밟자마자 ‘센스8’에 출연하는 한국인 배우 배두나, 이기찬과 21일 극비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조만간 한국에서 촬영에 들어갈 ‘센스8’의 내용을 사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두나, 이기찬 모두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 회화에 능통해 워쇼스키와의 대화에 불편함이 없어 따로 통역 등의 인원은 합석하지 않았다. 세 사람은 서울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며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다.

워쇼스키는 동생 앤디 워쇼스키와 함께 ‘센스8’ 시즌2 촬영에 한창이다. 미국뿐 아니라 한국 멕시코 독일 인도 등 세계 각국이 극중 배경으로 등장해야 해서 해외 촬영은 필수다. 워쇼스키는 미국과 독일을 거쳐 인도 촬영 후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 미드 ‘센스8’ 한국스포츠경제DB

워쇼스키는 본격적인 한국 촬영에 앞서 앞서 사전작업차 제작진보다 먼저 내한했다. 전 시즌에 이어 새 시즌에서도 서울을 비롯한 한국의 곳곳을 카메라에 담아 공개할 예정이다.

워쇼스키 남매는 영화 ‘매트릭스’ ‘브이포벤데타’ ‘클라우드 아틀라스’ ‘주피터 어샌딩’ 등을 연출했다. 배두나 뿐만 아니라 비(정지훈)을 ‘닌자 어쌔신’ 주연으로 발탁하는 등 친한파 연출자다.

‘센스8’은 시즌1에서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8명의 사람들이 텔레파시로 연결돼 폭력 성향까지 공유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배두나가 8명의 능력자들 중 한 명으로, 이기찬은 배두나의 남동생이자 악역으로 시즌을 이어간다.

미드 ‘센스8’ 시즌2는 올해 전세계 촬영 및 편집 등 제작을 마치고 2017년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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