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노영민·송영길·조윤제 등 하마평
靑, 이르면 다음주 비서진 인선 단행할 듯
노영민 주중대사, 신임 비서실장 '유력'/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노영민 주중대사가 신임 비서실장 후보로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는 임종석 비서실상 후임자 인선을 위한 검증 작업에 착수했으며 이르면 다음주 임 비서실장을 교체하고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비서진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안팎에선 신임 비서실장 후보로 노영민 주중대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조윤제 주미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중 노영민 대사는 지난해 말부터 비서실장 교체 가능성이 제기될 때마다 후보 1순위로 거론되던 인물로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다.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 비서실장을 맡았고 2017년 대선 때는 캠프조직본부장을 역임했다.

노 주중대사는 1957년생으로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1977년 연세대 재학중 구국선언서 사건으로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된 후 2년간 복역했다. 1979년 광복절 특사로 석방, 사면 복권됐다. 1980년 연세대 복학생협의회 회장을 지냈고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수배된 뒤 제적됐다.

2000년 당시 새천년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선대위 충북본부장을 맡았으며 2004년부터 2016년까지 제 17·18·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열린우리당 충북도당 위원장, 사무부총장, 정책위부의장을 거쳐 민주당 대변인, 정책위부의장 등을 맡았다.

제20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뒤 문재인 정부에서 2017년 8월 주중대사로 임명된 후 이날까지 주중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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