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JTBC 금토극 'SKY 캐슬‘(스카이 캐슬) 염정아가 영상 인터뷰를 통해 촬영 소감을 밝혔다.

염정아는 “예측할 수 없이 계속되는 사건, 빠른 전개, 많은 배우들의 호연, 강렬한 엔딩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뺏었다고 생각한다”며 흥행 이유를 말했다. ‘스카이 캐슬’ 12회는 13.6%(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JTBC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주간 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하며 빠른 상승세와 높은 작품성으로 호평받고 있다.

염정아는 “‘아갈머리를 찢어버릴라‘라는 대사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대본으로 봤을 때 깜짝 놀랐는데, 그 대사를 할 때 쾌감과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염정아가 맡은 한서진은 의사 남편 강준상(정준호) 사이에 두 딸 강예서(김혜윤), 강예빈(김준서)을 최고의 대학에 입학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두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공감이 됐던 대사를 밝히기도 했다. 염정아는 “아직 자녀를 키울 때, 어떻게 해야 되겠는지 방향을 잡지 못했고, 드라마를 하면서 오히려 헷갈리고 있다”며 “극 중에서 진지희씨가 자녀에게 한 ‘엄마도 잘 모르겠어’라는 대사가 있는데, 저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랬다면 진짜 미안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자녀에게 “결국 엄마는 너희들이 행복하게 사는게 제일 큰 목표다”라며 “어떻게든 그 과정도 좀 행복했으면 좋겠다. 엄마 아빠가 늘 응원하고 지지할게”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염정아는 자신과 한서진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도 밝혔다. 염정아는 “마음 속에 최고의 엄마, 최고의 아내가 되고 싶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한서진이라는 인물은 야망이 너무 크고, 야망 때문에 주위를 둘러보지 않는다. 한서진이 조금 마음을 내려놓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염정아는 “앞으로도 제가 하고 싶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주어졌으면 좋겠다”며 “더 어마어마한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고, 그 사건들과 인물들의 관계도 계속 얽히게 되는데 그 관계를 집중해서 봐주었으면 좋겠다”고 ‘스카이 캐슬’의 향후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염정아의 영상 인터뷰는 JTBC 유튜브 인터뷰 코너 ‘JTALK'과 디지털 뉴스레터 ‘월간 JTBC’ 1월호에서 볼 수 있다.

사진=JTBC 제공 

 

양지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