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별똥별, 4일 오후 11시 20분부터 5일 새벽까지 쏟아져...
별똥별, 제대로 관측하려면 인공 불빛이나 높은 건물X, 망원경X
5일 새벽까지 시간당 20~30개의 별똥별이 비처럼 내리는 유성우가 쏟아진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김민경 기자] 4일 밤부터 5일 새벽 사이에 별똥별이 비처럼 내리는 유성우가 쏟아진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4일 오후 11시 20분부터 5일 새벽까지 시간당 20~30개의 유성 관측이 가능하다.

이번에 관측되는 유성우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로 페르세우스자리(8월), 쌍둥이자리(12월)과 함께 가장 많은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는 3대 유성우로 손꼽힌다.

특히 이번 유성우는 달빛이 약한 그믐에 펼쳐져 맨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별똥별은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망원경으로는 못 따라간다’며 ‘주변에 인공불빛이 없는 곳에서 맨눈으로 하늘을 향해 편안한 자세로 누워 관측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별똥별을 잘 관측하려면 불빛이 적고 주위의 시선을 가로막는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는 곳이 적절하다. 서울 시내에서 별똥별을 관측하기 좋은 명소로는 종로구 낙산공원, 서대문구 안산공원, 성북구 개운산 공원, 서초구 한강공원, 상암동 난지 지구 등이 있다.

한편 4~5일 밤을 수놓는 별똥별에 이어 6일 오전 8시 반부터 11시까지는 태양의 4/1 안팎이 가려지는 부분일식이 진행된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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