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매드 박스, 'M' 외형에 LED 적용…아직 최종단계 아냐
매드 박스, 출시 3년 후 예상…차세대 콘솔과 겨룰 수 있는 가격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의 콘솔 '매드 박스'. /이안 벨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 CEO 트위터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이안 벨(Ian Bell)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 최고경영자(CEO)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개발 중인 차세대 콘솔 ‘매드 박스’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매드 박스’의 디자인은 ‘M’자를 연상시키는 외형을 갖고 있다. 또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의 로고에 LED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내부는 투명하게 돼 있으며, 크기는 데스크탑 PC 수준이다. 정식 버전은 크기가 작아지고 이동이 쉽도록 손잡이가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드 박스’ 디자인이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 현재 논의 중인 단계로 알려졌다. 정식 버전은 크기가 작아지고, 이동이 쉽도록 손잡이가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무게 역시 경쟁 콘솔 기기들보다 가볍고, 케이블 없이도 다른 ‘매드 박스’와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북미 IT 전문 외신들은 보도했다.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의 ‘매드 박스’는 플레이스테이션 등 차세대 콘솔과 경쟁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따라서 출시는 3년 이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매드 박스’는 경쟁 기기 가운데 가장 높은 성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4K 해상도 지원뿐 아니라 가상현실(VR) 게임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공개한 내용에서 수정된 부분도 있다. 당초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는 VR과 관련해 한 쪽당 60프레임, 총 120프레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90프레임 등 180프레임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레임’은 1초당 보여주는 사진을 뜻한다. 이 숫자가 높을수록 영상은 더욱 부드러워진다.

아울러 현재 상용화된 주요 VR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지원한다. 더불어 매드 박스용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게임엔진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 지원하는 엔진에는 크로스플랫폼을 비롯해 기존 PC, Xbox,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매드박스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벨 CEO는 “‘매드 박스’는 3년 뒤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차세대 콘솔과 겨룰 수 있는 가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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