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골든디스크'에서 음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 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음반 부문 대상을 비롯해 본상, U+아이돌라이브 인기상, 왕이원뮤직 골든디스크 인기상 등을 수상했다.

수상대에 오른 멤버 RM은 "아미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러분이 과분하고 영광스러운 수식어를 방탄소년단이라는 팀 앞에 붙여주셨다. 작년 초 그 많은 수식어들 때문에 힘들기도 했다. 그릇 이상으로 물을 담고 있는게 아닌가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아마 많은 분들이 충격과 공포를 느꼈을 거다. 사실 2010년도에 그룹 이름이 정해졌는데 데뷔 직전까지 숨겼다. 하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고 우리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를 힘들게 했던 많은 수식어들도 그에 걸맞게 노력하면 언젠가는 녹아들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성실하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멤버 정국은 "이렇게 대상 가수가 될 줄 몰랐지만 그래도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이 있었다"며 "2019년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본상에는 방탄소년단 외에도 고(故) 종현, 엑소, 트와이스, 워너원, 세븐틴, 갓세븐, 몬스타엑스, 뉴이스트W, NCT 127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임민환 기자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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