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심평원, 3분기 진료비 통계지표…암 중에선 ‘기관지 및 폐암’
1인당 진료비, 외래 ‘등통증’·입원 ‘치매’ 높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스경제=홍성익 기자] 지난해 3분기(7~9월) 동안 외래 진료환자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급성 기관지염’이었으며, 입원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던 질병은 ‘위장염 및 결장염’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1인당 진료비는 외래의 경우 ‘등통증’, 입원의 경우 ‘치매’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 3분기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동안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으로 입원한 환자는 총 26만3303명으로 입원진료 인원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22만8541명)’, ‘노년백내장(22만6867명)’, ‘기타 추간판장애(19만9623명)’, ‘치핵 및 항문주위정맥혈전증(12만8994명)’ 등으로 나타났다.

다빈도 질병 순위 6~10위에는 ‘확인된 계절성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한 인플루엔자(11만8848명)’,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10만2743명)’, ‘무릎관절증(9만8463명)’, ‘기타 척추병증(9만7495명)’, ‘어깨병변(9만3365명)’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입원진료 인원이 많은 이들 10개 질병의 1인당 진료비 순위는 달랐다.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많은 질병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로 1112만4996원으로 집계됐다. 또, 무릎관절증(561만101원),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224만1618원), 기타 척추병증(209만7604원), 어깨병변(200만4885원) 등으로 1인당 입원진료비가 200만원이 넘었다.

외래에서는 ‘급성기관지염’ 진료인원이 1428만명을 상회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약 1268만명, ‘본태성(원발성) 고혈압’이 약 571만명,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 약 551만명, ‘다발성 및 상세불명 부위의 급성 상기도감염’이 약 490만명으로 외래 진료인원이 많은 1~5위에 랭크됐다.

이 중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질병은 ‘등통증’으로 11만9183원 수준이었다, 다음으로 ‘본태성(원발성) 고혈압’ 10만5928원,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7만9334원으로 많았다.

악성신생물(암, 癌)과 관련해서는 ‘기관지 및 폐에 생긴 암’으로 인한 입원진료 인원이 2017년 기준으로 4만2731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위암(4만1250명), 유방암(3만7508명), 간 및 간내 담관암(3만5664명), 갑상선암(2만8371명) 순이었으며, 작년 3분기에도 이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다.

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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