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가요계의 거장 조운파 작사, 작곡의 신곡이 나와 화제다.

트로트 가수 정세정이 가창한 노래 '밥 먹으러 갑시다'는 각박한 세태에 혼자보다는 '함께 먹으며 정을 나누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노래다. 최근 디지털 싱글과 정식 음반이 발매됐다.

정세정은 '노래 시인'이라 불리는 조운파가 공들이고 있는 신인이다. 부산 예술대에서 경기민요를 전공했으며, 오랜 기간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조운파 선생에게 가창 지도를 받은 늦깎이 신인 유망주다.

조운파는 '밥 먹으러 갑시다'에서 남을 배려하고 서로 나누고 섬기자는 훈훈한 정을 서정적 음률과 디스코 리듬에 담아 표현했다.

40년 넘게 '사랑과 인생'을 주제로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명품 작사가 겸 작곡가 조운파는 "나홀로 밥을 먹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혼밥족' 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동물들은 오직 생존만을 위해 먹이를 취하지만 사람은 생존만을 위하여 밥을 먹는 것은 아니다. 너랑 나랑 여럿이 둘러 앉은 밥상에는 정에 넘치는 대화가 있고 사귐이 있으며 위로가 있고 나누는 기쁨이 있는 것"이라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사진=소리그림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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