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반민정에 대한 성추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조덕제가 아내와 함께 억울함을 호소했다.

6일 조덕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조덕제TV를 통해 아내를 소개했다. 조덕제의 아내 정씨는 “대한민국 500만 페미니즘 플러스 갱년기 아줌마들의 공공의 적”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조덕제는 “페미니즘에 대한 경험이 많고 페미니스트를 본 적 있으시다고 들었다”고 질문했고 정씨는 “광화문에 있는 워마드 이용자를 본 적 있다. 너무 무서웠다. 소리를 고래고래 지른다”고 답했다.

조덕제는 영화 촬영 중 합의 없이 상대 여배우 반민정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지난 9월 대법원에서 징역 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조덕제는 다양한 포맷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아내 정씨는 “남편은 잘못 없다고 확신한다”며 “개인적인 배우의 성품이나 인격에 대해서 전 한 치의 의심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장 실직에 대해 “갑자기 실직하게 되어 앞날이 너무 암담하지만 참고 견딜 수밖에 없다. 직장은 알려진 바와 달리 문화센터가 아니라 미술아카데미였고, 그곳에서 1년간 근무했다”며 “지난 12월31일 아카데미 원장이 할 얘기가 있다며 불러 갔더니 새로운 직원이 1월2일부터 출근하니 인수인계하고 뒤로 물러 나는게 좋겠다고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덕제와 정씨는 지난 10월 반민정에 대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피소당해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반민정 측은 고소장에 조씨가 인터넷 카페 등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달도록 선동하며 심각한 2차 피해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덕제 측은 “이들(반민정 측 공대위)의 터무니없는 선동과 왜곡에 대항하여 정확한 진실을 알리고자 용기를 내어 제가 하였던 언론사 인터뷰와 기자회견, 그리고 진실 편에 서서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뜻을 모았던 다음 카페 활동에 대하여 명예훼손 및 모욕죄, 업무방해, 성폭력 특례법 위반 등등 무려 10여 가지에 달하는 죄명으로 또 저를 고소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진=조덕제TV 영상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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