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포항 지진 7일 오후 1시43분께 발생해
포항 지진 1.5규모의 '미소지진'
포항 지진 발생했지만 규모 2.0 넘지않아 재난재해정보 등록 안돼
포항 지진 3.0 규모 이하라서 문자도 발송 안돼

[한스경제=박재형 기자] 포항에서 7일 오후 1시43분께 규모 1.5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포항시민들에게 지진 재난문자가 발송되지 않았다. 이날 지진규모가 규모 2.0미만의 ‘미소지진’이기 때문이다.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km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깊이는 9km다. 이 지진은 2017년 11월 15일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4지진의 여진이다.

규모 2.0미만의 미소지진은 기상청 국내 지진 목록 메인에 올라가지 않는다. 기상청 국내 지진 목록 및 네이버 재난재해정보 등을 통해 알려주는 지진 기준은 규모 2.0 이상이며 지진 재난문자 발송 기준은 규모 3.0 이상이다.

7일 발생한 지진 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오후 2시 50분 기준 네이버 재난재해정보./사진=네이버 재난재해정보.

이에 현재 네이버 재난재해정보 등에는 지난 2일 발생한 규모 2.2의 문경 지진이 최신 지진 현황으로 등록돼 있어 지진 알림 기준을 모르는 일부 시민들에게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박재형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