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타 오브 라이트' 전경. /오크밸리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상상(想像). 실제로 경험하지 않은 현상이나 사물을 마음속으로 그려보는 것을 뜻하는 단어다. 올겨울 오크밸리는 이용객들에게 상상이 현실로 다가오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오크밸리 힐링 명소로 손꼽히는 산책로 '숨길'이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새롭게 열렸다. 밤이 되면 환상의 공간으로 변하는 오크밸리에서는 숲의 나무와 돌, 모래까지 모든 자연을 배경으로 삼아 3D 라이팅 쇼를 펼친다. 국내 최초 숲 연계 '3D 맵핑' 콘텐츠 도입으로 더욱 주목을 받는다.

'소나타 오브 라이트(Sonata of light)'는 편도 1.4㎞에 이르는 숲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야간 멀티미디어 콘텐츠다. 5개 구간마다 색다른 콘셉트의 미디어 아트를 1벌인다. 첫 번째 메인 쇼는 '달빛의 안단테'다. 연못 위 밝은 달이 떠오르면 연주가 시작되는 이 구간에서 잔잔히 흐르는 음악과 달빛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오크밸리 제공

두 번째 메인 쇼 '숲속의 오케스트라'에서는 연못,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숲 속 정령 및 풀들이 함께 어우러진다. 아울러 입장 시 제공되는 하얀색 우비를 입으면 옷이 꽃빛으로 물드는 신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바닥에 일렁이는 꽃 빛 물결, 형형색색 빛깔을 자랑하는 조약돌과 풀잎을 감상하다 보면 꿈속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올겨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생샷'을 올리고 싶다면 오크밸리 '소나타 오브 라이트'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 거장 김광태 감독이 직접 지휘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김 감독은 2014년 일본 오사카성 3D 맵핑을 제작해 실력을 인정 받았다. 압도적인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오크밸리와 김 감독이 만나 만들어가는 숲 미디어 아트에 많은 이의 관심이 모아진다.

오크밸리 제공

지난해 12월 24일 개장한 '소나타 오브 라이트'는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원주시민과 강원도민 대상 특별 할인과 더불어 BC QR결제 시 50% 할인가가 적용된다. 대인 정상가 1만 6000원, 소인 정상가 1만 2000원(시민 할인 신분증 지참 필수, 초등학생 이하 소인 요금 적용)이다. 온라인 티켓은 티켓몬스터에서 단독 판매하며 입장권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소나타 오브 라이트' 홈페이지 또는 오크밸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오크밸리 브랜드전략팀의 이승우 팀장은 "스키장에서 스키만 탄다는 편견을 깨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했다"면서 "'소나타 오브 라이트'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하는 이용객들이 저녁 시간까지 더욱 알차게 보내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상빈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