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2기 인사, 국민소통수석 김의겸 아닌 윤도한...비서실장은
청와대 2기 인사, 국민소통수석 김의겸 아닌 윤도한...비서실장은
  • 박재형 기자
  • 승인 2019.01.07 17:56
  • 수정 2019-01-07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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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국대사 내정돼
일각에선 윤도한 전 논설위원 문 대통령 최측근과 가깝다는 얘기도
인사추천위원회 8일 열릴 예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박재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으로 노영민 주중국대사 내정을 포함해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를 8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7일 신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에 대해 복수의 인선 검증 결과를 보고받고 노 대사를 2기 참모진 수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비서실장에는 노 대사를 비롯해 조윤제 주미대사 등 복수 인사가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문 대통령은 오랜 ‘정치적 동지’인 노 대사를 선택했다. 충북 청주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노 대사는 2012년 대선에는 당시 문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2017년 대선 때는 조직본부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그가 집권 3년 차에 발탁된 것은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여권 내 분위기를 다잡고 집권 중반 정책성과를 내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의 후임으로는 강기정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강 전 의원은 3선 국회의원 경력의 전남 고흥 출신으로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후임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내정됐다. 윤 전 논설위원은 서울 출신으로 MBC 노동조합 초기멤버로 활동했으며 지난해에는 MBC 사장 공모에 지원하기도 했다.

윤 전 논설위원은 국민소통수석 자리를 놓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친문 측근 인사로 채워졌다는 점에서 조직 구성의 조화 측면에서 정치적으로 인연이 덜한 인물이 발탁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 전 논설위원이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가깝다는 얘기도 있다.

이에 오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릴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는 새로 임명된 참모진이 배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검증은 끝난 것 같다”며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위원회가 열린 다음 곧바로 발표할 것이다”고 말했다. 인사추천위원회는 8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