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8일 국내 증시는 미중 정상회담 기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베이징에서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이 진행 중이다.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이끄는 미국대표단은 지난 6일 베이징에 도착해 다음날부터 이틀간의 협상에 돌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무역협상 결과를 낙관적으로 추측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중국이 합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관영 환구시보 역시 7일 사설에서 “실무 협상이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날 협상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당초 차관급 실무진만 참석하기로 예정된 점을 고려하면 류 부총리의 참석은 중국의 협상 타결 의지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시진핑 중국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올 상반기 무역협상을 위해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이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무역협상 기대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19포인트(0.42%) 상승한 2만3531.35에, 나스닥 지수는 84.61포인트(1.26%) 오른 6823.47에 장을 마쳤다.
김솔이 기자 celin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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